설교 요약
이해를 넘어 공감의 자리로 (Beyond Understanding, into the Place of Empathy)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이해받기를 원합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내 형편을 헤아려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는 서툴고, 공감하기보다는 판단하는 데 익숙합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보다 원인을 분석하고, 함께 울기보다 충고하며, 사람보다 문제를 먼저 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과거에는 노숙인을 보며 "왜 일을 하지 않을까?", "게으르기 때문에 저렇게 된 것이 아닐까?"라고 쉽게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복음 안에서 그들의 삶을 가까이 들여다보니, 가정폭력과 질병, 사고와 중독, 실패와 버림받음, 외로움과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의 책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고통을 알기 전까지 저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편견만 보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