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흔적이 있습니까

본문 말씀: 갈라디아서 6장 11-18절


사람은 누구나 흔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살아온 흔적, 사랑한 흔적, 상처받은 흔적, 실패한 흔적이 있습니다. 그 흔적은 그 사람이 무엇을 붙들고 살아왔는지를 보여 줍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마지막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여기서 “흔적”은 헬라어로 스티그마입니다. 고대 사회에서 노예나 가축에게 주인의 소유임을 표시하기 위해 찍던 낙인입니다. 바울이 말한 예수님의 흔적은 단순한 신비적 표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복음을 위해 살다가 그의 몸과 삶에 새겨진 증거였습니다. 예수님께 속한 종으로 살았다는 표식이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 안에는 복음을 흔드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하며 할례와 율법을 강조했습니다. 겉으로는 경건해 보였지만, 그들의 속에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자기 육체를 자랑하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분명히 말합니다.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신앙생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십자가 없는 종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없는 열심, 은혜 없는 봉사, 회개 없는 직분, 십자가 없는 영광은 결국 자기 자랑으로 끝납니다. 교회 안에서도 얼마든지 오래 다닌 경력, 직분, 헌신, 봉사, 헌금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종교적 겉모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지으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바울은 본래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율법에 능했고, 학문이 있었고, 로마 시민권도 있었습니다. 그는 종교적 열심으로 교회를 박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길에서 주님을 만난 후 그의 자랑은 무너졌습니다. 그 무너짐은 저주가 아니라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때로 우리의 고집, 의로움, 종교적 착각, 자기 자랑을 먼저 무너뜨리십니다.

바울의 몸에는 복음을 전하다가 받은 상처들이 있었습니다. 매 맞고, 감옥에 갇히고, 돌에 맞고, 굶주리고, 배척당한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가장 깊은 흔적은 몸의 상처가 아니라 은혜의 흔적이었습니다. 박해자에서 사도로의 흔적, 죄인에서 긍휼 입은 자가 된 흔적, 자기 의를 자랑하던 사람이 십자가만 자랑하게 된 흔적이었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은혜의 흔적을 가지고 삽니다. 예전에는 쉽게 분노했지만 이제는 참으려 합니다. 예전에는 자랑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주님을 높이려 합니다. 예전에는 상처받으면 복수하려 했지만 이제는 용서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예전에는 나만 살려고 했지만 이제는 누군가를 살리려 합니다.

예수님의 흔적이 있는 사람은 소속이 분명합니다. “나는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세상은 “네 인생은 네 것이니 네가 원하는 대로 살라”고 말하지만, 그 길은 결국 욕망과 비교와 인정 욕구의 노예가 되게 합니다. 참된 자유는 내 마음대로 사는 데 있지 않고,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는 데 있습니다.

바울이 말한 더 이상 괴롭게 하지말라는
복음을 변질하고 예수님으로 충분치 않고 십자가가 아닌 거짓의를 자랑하는 것들에 대하누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나는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습니까?

바울은 마지막을 은혜를 구합니다 .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우리 심령에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지식만 있으면 교만해질 수 있고, 사역만 있으면 지칠 수 있으며, 상처만 있으면 원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령에 은혜가 있으면 견디고 버티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은혜의 흔적이 있습니다.
은혜가 있으면 상처가 사명이 되고, 눈물이 기도가 되며, 고난이 예수님의 흔적이 됩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는 이것이어야 합니다.
“주님, 내 심령에 은혜가 있게 하소서. 내 삶에 예수님의 흔적이 있게 하소서.”

우리 모두가 바울처럼 고백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내 몸에, 내 마음에, 내 삶에 예수님의 흔적이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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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믿을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Did you receive the Holy Spirit when you belie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