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믿을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Did you receive the Holy Spirit when you believed?)

본문 말씀: 사도행전 19장 1-7절

1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2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3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4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5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6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7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교회 공사 중 새 냉장고와 가스레인지가 설치되고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달렸다외형은 완벽해 보이지만 전기가 연결되지 않으면 냉장고는 냉장고 역할을 할 수 없고, 샹들리에는 빛을 낼 수 없다. 아무리 비싼 전자제품이나 고급 전기차라도 전원과 연결되지 않아 동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도 이와 비슷할 수 있다. 직분도 있고, 성경 지식도 있으며, 예배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기쁨이 없고, 죄를 이길 힘이 없고, 영적인 감격도 없다. 이유는 무엇인가? 능력의 근원이신 성령 하나님과의 연결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의 제자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질문을 던진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행 19:2)

그들은 요한의 회개의 세례는 알았지만 성령의 역사와 임재는 알지 못했다. 사마리아 교회 역시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았지만 아직 성령이 임하지 않은 상태였다(행 8:16).

이 말씀은 단순히 초대교회의 특별한 사건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오늘날 교회를 향한 질문이기도 하다.

“나는 정말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가?”

영적 각성은 자신의 결핍을 깨닫는 데서 시작된다. 에베소 제자들의 문제는 성령을 받지 못한 것보다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문제를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나는 부자라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님은 그들을 향해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자”라고 말씀하셨다. 삼손 역시 하나님의 능력이 떠난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오늘날 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핍박이 아니라 영적 무감각이다. 예배에 익숙해지고, 찬양에 익숙해지고, 설교에 익숙해지면서 성령의 역사를 갈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행 1:8)

제자들은 이미 예수를 믿고 있었고 부활도 목격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기 전까지는 두려움 속에 숨어 있었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그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담대한 증인으로 변화되었다.

교회의 생명은 규모나 프로그램이 아니다. 성령의 임재이다. 성령 없이는 참된 회개도, 거룩한 삶도, 복음의 증인 된 삶도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성령의 충만함은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가? 성경은 한결같이 목마른 자들에게 성령이 부어졌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성령께서 오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목마르지 않은 데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돈과 건강과 성공은 간절히 구하지만 하나님은 찾지 않는다.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살아가려 한다. 그러나 방전된 배터리가 충전이 필요하듯, 영혼도 성령의 충만함이 필요하다.
다윗은 성령하나님이 소멸되고 떠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 했다

바울의 질문은 지금도 유효하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 질문은 단순히 “교회에 다니느냐?“를 묻는 것이 아니다.

“성령께서 지금도 당신을 다스리고 계시는가?“를 묻는 것이다.

지식만 있는 신앙에서 살아 있는 신앙으로, 형식적인 신앙에서 능력 있는 신앙으로, 종교생활에서 성령충만한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

오늘도 우리의 신앙의 플러그를 다시 성령 하나님께 연결하자. 성령의 권능으로 충만하여 영적으로 깨어나고,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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